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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그룹을 위한 사회적책임 기획과 실제 모임참석 기록

유영진 대표님의 사회로 모임이 진행되었다.

모임에 참석한 분들의 구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특히 전남고흥군청 공무원들이 학습동아리 활동을 위해 참석해 준 것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항상 그렇듯이 출석 체크를 위하여 구글시트에 개인정보를 넣고 출석을 입력하도록 했다.
고흥군청에서 온 분들이 SNS에 익숙하지 않고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 오지 않은 분들도 있어 자리 재배치 후 주로 블로거클럽 회원들이 도움을 주어 링크나우에 가입하게 하고 시트에 출석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특히 자기소개를 할 때 자신의 짝을 소개하도록 했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책상배치를 두명씩 앉도록 재배치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인원이 많아 소개 시간이 길었지만 색다른 포맷이라서 모두 지루해 하거나 의미없어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상대방 소개는 퍼실리테이션에서 쓰는 기술 가운데 하나이지만 오늘의 경우 적절히 활용되지 않았나 싶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오늘 월 모임에서 도움을 받고 싶은 사항을 리더스그룹에 들어가 올려 놓도록 했다. 나도 궁금하면서 도움을 받고 싶은 내용을 올렸다. 휴식시간을 활용하여 명함도 나누고 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오늘 그룹 초대를 내 인맥들에게 보내면서 그룹의 취지 중 하나인 퍼실리테이션 기회를 소개받앗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 서둘러 올린 것이다.

다행히도 나를 먼저 지목하여 앞에 나가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취지를 설명했는데 우선 퍼실리테이션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질문이 없었다. 유영진 대표님이 도와 주어 퍼실리테이션에 대하여, 그리고 내가 이끌고 있는 모임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강진영 대표님, 김용금 대표님, 서화진 대표님 등이 차례로 발언권을 부여 받아 얘기를 나누었다. 나도 발언권을 먼저 얻었었기 때문인지 다른 대표들이 나왔을 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발언하게 되었다. 이 역시 유영진 대표님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았다.

이후 시간이 다 되어 파할 때가 되었는데 뒷풀이 모임에 갈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구분하게 되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변화가 왔는데 가지 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소감을 말할 기회를 준 것이었다. 아마도 고흥에서 온 분들도 고려한 것이었는데, 소감을 말하면서 모임에 도움이 되는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좋았다.

고맙게도 고흥에서 온 분들이 유자차 선물을 갖고 와 나도 하나 받을 수 있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유스트림으로 녹화하였다. 링크된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www.ustream.tv/recorded/15582749

[퍼실리테이터 관찰]
경험에 근거한 순발력이 아주 절묘하게 작용한 좋은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새로 온 분들과 기존 멤버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공통의 화제를 가져갈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디자인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고흥에서 오신 분들의 구성이 여성분들이 많아 남녀 성비가 균형을 이룬 점도 활기를 더하게 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모두 상대방 소개를 하면서 적어도 발언권을 한번쯤 가져서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만,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 그룹간의 생각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려는 분들과 방관하는 분들간에 교류점이 없었던 것이 다소 옥의 티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가 조금만 더 개입하여 다양한 시각을 좀더 이끌어 내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의 성찰기회 부여는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뒷풀이에 참석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아주 적절한 포맷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