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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 사례] 천안시 신부동을 예쁘게 디자인할 벽화사업 임파워먼트 워크숍 참관후기

1. 워크숍 준비

구기욱 CPF가 주관이 되어 진행해 온 전문연구모임에서 천안시 상인회의 퍼실리테이션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빨리 상인회의 요청을 받게 되었고, 나도 일정이 되어 참관을 요청한 바 구기욱 CPF님의 허락을 받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상인회에서 요청한 워크숍이 두 건이었는데 모두 오늘 진행되었고, 임파워먼트 워크숍이 오전에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2. 워크숍 참관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한 농협 천안시지부 3층 회의실에서 구기욱 CPF님의 진행으로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워크숍에는 천안시에 위치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18명이 참석했습니다. 벽화 그리기와 연관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었습니다. 

섞어 앉은 후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하여 자기 소개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 별명을 말하도록 했습니다.처음에 별명을 얘기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분위기가 조금 늦게 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짝을 지어 "내가 얻고 싶은 것"을 논의하게 했습니다. 얼마 동안 서로 얘기한 후 퍼실리테이터와 보조 퍼실리테이터가 투입되어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전지에 리스트를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벽화를 해 보고 싶었다" "작품을 걸 수 있는 것" 등의 아이디어 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디어를 적어 내려간 후 오늘 한 차례로 끝나지는 않고 앞으로 몇 번 더 만날 것이라는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아직 얘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참여를 격려했습니다. 한 남학생이 그림에 대한 보호 등을 얘기했는데 주도적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 전혁구 회장님이 행복에 대한 가치를 잠깐 얘기했습니다나는 내가 정말 좋다라는 박수를 곁들인 아이스브레이크를 소개하였는데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박수2회) "내가" (박수2회) "정말" (박수2회) "좋다" (박수2회) "나는 내가" (박수4회) "정말 좋다" (박수4회) "나는 내가 정말 좋다" (박수8회) 

다시 구 교수님이 진행을 시작했습니다내가 그림을 그리면 세상이 무엇이 달라질까?를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즐거운 상상을 해 보자.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룹내 서기를 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서기로 임명된 사람이 일어나서 인사했습니다.

그룹내에서 얘기를 하다가 전지를 주었더니 활발하게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직, 색연필, 파스텔 등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면서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그룹의 그림을 그린 후 벽에 붙여놓고 그룹 대표들이 발표하였다.

 

서로 놀라워 하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설명하면서 좋아 하였습니다.

다음에 전체 대표를 뽑는 시간이 되어 추천해 달라고 하자 황OO, 박OO, 장OO 등이 추천되어 정견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양보하는 발언을 한 후 도트 스티커를 하나씩 나눠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쪽을 보게 한 후 도트 스티커를 찍고 싶은 사람에게 붙이도록 했습니다. 비밀 투표였습니다.

그룹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각 학교에도, 과별로도 대표가 있어야 할 거다.

다음 워크숍에서는 추가로 참여할 학생들이 있을 수 있을 거다.

남서울대 박OO 학생이 대표가 되었고, 상명대 장OO 학생, 단국대는 한OO 학생, 호서대는 조OO 학생, 다른 대학 학생들은 나중에 뽑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실행계획을 짜야 한다. 언제쯤 모여서 구상해야 하고, 전체 주제를 어떻게 가져갈지, 구역을 어떻게 나눌지(섞어서 혹은 구역별로?)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할 거다. creative workshop이다.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찾아 오는 벽화를 만들 것이다. 주최측에 물어 보니 9/20일 정도가 좋겠다는데 토요일/일요일도 가능할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what, who, when.

워크숍 날짜, 계획, 참여할 사람의 명단, 같이 하고 싶은 친구, 도안, 재료, 연락망 등이 있다.

워크숍 날짜는 박OO 학생이 9/10()까지. 진짜 참여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각 학교의 대표가, 오늘 참석하지 않은 대학들은 주최측에서 박OO 학생에게 9/9()까지 공유하자. 도안은 공동으로 각자가 workshop 날짜까지 준비해 오자. 아이디어를 써서 와도 좋고 그려 와도 좋겠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나 이상씩 생각해 오는 것이 좋다. 워크숍에서 도안이 나오면 재료가 결정될 거다. 연락망은 각 대학 대표들이 작성하여 9/9()까지 박OO 학생에게 주자. 상인회 연락처가 필요하다. 이시백 화백 011-433-3308이다. 봉사활동 시간의 확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학생들의 의견들을 꺼내어 놓으면 반영이 될 수 있다. 박OO 학생의 연락처를 공유했습니다. 각 대학 대표는 먼저 연락을 하자. 9/24일 오후 1시로 하자. 장소는 농협으로 하되 변경이 있으면 통보하자. 전체 인원은 50~60명을 예상하고, 대학별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벽화만이 아니라 설치작업도 가능하다. 올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설치미술, 애니메이션도 가능할 거다. 다양한 생각들을 반영할 수 있다.

3. 워크숍 성찰

예술을 하는 내향적인 학생들이어서 처음 아이스브레이킹이 서먹서먹했습니다. 하지만 각자 좋아 하는 그림그리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자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고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참석자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