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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여행

소셜여행 소개

이하웅 대표님의 제안으로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도자기들이 전시된 운치있는 공간에서 마음이 통할 수 있는 분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는 설레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조환성님이 소셜여행의 사례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김영균님의 톤도로 가는 길에 대한 사례를 함께 보았는데, 톤도로 선교여행을 떠난 아이들의 모습을 카톡으로 본 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던 소셜여행이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국내에서는 정선 여행도 소셜여행으로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사례 소개에 이어 조환성님의 소셜여행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이 있었습니다. 

TED와 유사한 포맷을 가진 세바시라고 하는 세상을 바꾸는 15분 스피치와 같은 세미나를 개최하여 영월로 소셜여행을 떠나기전에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 근거로는 SNS에 익숙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즉, 소셜여행을 떠나기전에 세미나를 하고, 그 강의가 유익하다면 사람들이 소셜여행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선 여행을 떠날 때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번 영월 여행은 시간이 있으므로 미리 세미나를 기획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근거로는 최근 마이크로 임팩트, 즉 강의와 공연을 합친 모델이 성공한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데 공연만 보기에는 뭔가 빠진 것 같고, 강의만으로는 지루한 것을 보완하여 이 둘을 통합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부가가치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에서 퍼옴(http://blog.naver.com/iiisss34/120116073663)


조환성님에 따르면 지난번 갤러리각의 관장님이 미술작품들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아주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작품마다 설명을 한 부분을 동영상으로 녹화한 후 유투브에 올리고, 사람들에게 공개하면 갤러리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말했습니다. 또한 유투브에 올려진 내용을 QR 코드에 올려 놓으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각자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소셜문화 여행을 생각할 수도 잇는데, 예를들어 도자기 작품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한 사람들이 작가가 만든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듣다 보니 그럴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월에 테마를 갖고 가는 것도 프로세스가 비슷할 것입니다. 백두대간 약초나라로 떠나는 정선여행을 통해 카톡에서 어떤 여행을 할 수 있는지 이미 사례를 갖고 있습니다. 여행은 소수가 떠나지만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행자들이 정선의 특산물 소개 후 SNS 참가자들에게 사다 주겠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소셜여행사를 만들어 수익을 내거나 프로젝트별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의 주말 체험학습이 아주 유행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하여 여행을 쇼핑하듯이 한다고 합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SNS가 생산자와 고객을 구체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왕자 관장님이 문화적 강의로서 스타가 되어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경매에 대한 룰을 정한 후 경매를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기존의 구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경매가 가능하다면 기존에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팔고 싶은 욕구를 가진 분도 참가할 수 있고, 작품을 팔다 보면 또 다른 작품을 살 수도 있답니다. 경매가 갤러리 활성화를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관장님의 설명이 이어졌는데 도자기에 대한 생각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고 참석자들이 모두 공감했습니다. 그 내용은 현재 도자기는 규격화되어 있고, 규격을 벗어난 사람은 대우를 못 받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바닥을 치닫고 있는데, 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하여는 체험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장작 가마는 환경변화를 통해 도자기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가 있습니다. 장작과 흙의 성분이 어우러져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흙도 떡과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박수를 쳐 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장인이 한 것에서 벗어나면 무시한다고 합니다. 스승으로서 권위를 무시할 수 없어 작가가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죠. 창작이나 배움은 짧은 시간내에 열정을 갖고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몇번을 굽는가에 따라 철분이 달라지므로 유약없이도 광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작업을 열심히 한 사람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와 홍대만 인정했지 그것이 갖고 있는 속성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죠. 도자기의 경우 손맛을 느끼지 못하고 구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온도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작업의 기법과 숨겨진 진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본이 발전한 것은 알리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속에서도 아직까지는 묵묵히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각은 소통의 장소로 제공될 것입니다.

정광호님의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느낀 것 중의 하나가 회사에서 영업을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여행상품의 판매를 많이 해 왔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역으로 볼 때 상품을 파는 것으로만 보여질 뿐입니다. 사진과 일정표가 전부인데, 소셜여행의 경우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므로 실시간으로 할 경우 재미있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현재 근로자의 날을 대비하여 선물을 제안하라고 요청을 많이 받는데, 여행상품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이론적으로는 많이 얘기했으나, 이제는 구매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하여 각부처에서 얘기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시설현대화쪽으로만 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정작 어떻게 해야 물건을 많이 팔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경영혁신 프로그램에 대하여 알릴 수 있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문화와 어우러져야 하는데, 예를들면 5일장도 제대로 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품에 대한 믿음감 등이 필요한데, 젊은 사람들은 재래시장의 온누리 상품권을 갖고 재래시장에서 무엇을 살지에 대하여 오히려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으로 오는 것도 직거래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하웅님의 주장으로는 도농교류의 시작은 현장이고, 최초에는 농촌의 땅에서부터 온 것으로서, 음식을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익구조 방법론으로서, 농산물+공예+미술, 특화된 쇼핑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순수 마케팅이 이 시대에서는 오히려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경비가 많이 들어 갔는데, 이제는 SNS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형배 관장님에 따르면 갤러리를 모아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3주를 준비하여 한 주에 하면 몰입할 수 있는데, 여러 사람이 나누어서 하면 자기 시간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고 합니다. 다 하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 놓으니 문제가 없더랍니다. 혼자서 부담하려니 힘이 들고 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선경님에 따르면 학생에 대한 문화 강좌를 하기 위하여 젓가락 3개를 준비했답니다. 중학생들은 모르면서도 손을 들고 얘기를 하는데, 젓가락의 비교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문화의 차이에 대하여 얘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모임에서 얘기되는 바를 학교로 갖고 들어가면 정적인 것을 동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조환성님이 홍대의 클럽데이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클럽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자유이용권을 주었더니 문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갤러리데이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한 주간은 인사동 갤러리데이로 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관장님에 따르면 헤이리는 이렇게 하여 성공했다고 했는데, 한편에서는 헤이리 마을이 예쁘다고 소문난 것이 성공요소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조환성님의 설명에 따르면 위키트리 싸이트를 통해 소셜에서 기자로 성공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1농업인 1블로거 자매결연 맺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재래시장에서도 재능기부할 사람 모아 매칭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하웅님에 다르면 시장은 비슷한 소리를 하는데 고객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는 고객을 못 만든 것입니다. 터미널에서는 콩나물 국밥, 인사동에서는 와인. 레스토랑을 파는 방법으로 고객 특성별로 달리 적용되어야 한답니다. 합의된 환경하에서 모델을 운영해 보되, open space가 답이라는데 참석자들이 공감을 했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 재미있는 것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지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얘기하기로 하고 다음 모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로서 다시 한번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샘솟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임이 계획되어 운영되지 않으면서 다소 충분한 의견교환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었지만 퍼실리테이터가 없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많은 의견들이 교환되는 좋은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