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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즐거움

청소년 독서토론동아리 에르디아를 위한 six i 소개 추가

오늘 수원 슬기샘 도서관에서 최송일 코치 지도로 진행되는 에르디아 활동을 관찰하였다.
에르디아 활동은 중고생이 초등학생의 독서토론을 코치하는 활동과, 북코치들간의 성찰 활동의 두 단계로 이루어졌는데 나는 후반부에만 참석하여 관찰했다.
활동을 시작한 지 3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짧은 시간 동안 북코치들이 몰입하여 효과적인 성찰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최송일 코치와 six i에 대한 적용과 성찰활동에 대한 소감에 대하여 30분 정도 얘기했다.
최송일 코치에 따르면 성찰활동이 최코치 없이도 체계적으로 잘 수행될 수 있고,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조언해 주기를 바랬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체계화되었지만 다른 곳으로 확산되려면 좀더 체계화되기를 원했다. 이 부분은 six i 방법론이 대상으로 하는 것과 거리가 있다고 설명한 후, 성찰활동이 침묵 속에서 곰곰히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six i에 대하여는 방법론을 만든 취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즉, AI(긍정적 조직개발)의 의미/목적지향적 장점과 AL(액션러닝)의 실행중심의 장점을 결합하여 AL(알)을 품은 AI(아이)라는 에디슨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려 주었다. 당초 기업 혹은 공공기관의 이슈해결을 위한 방법론이므로 전문적인 용어가 들어갔기에 에르디아에 맞게 쉽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미리 작성해 간 내용을 잠깐 보여 주었다. (내용은 완성하여 파일로 첨부하였다)

 
지금 하고 있는 성찰활동과 다른 점은 명확한 과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들면 초등학생들이 처음에는 비자발적으로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오지만 독서토론에 재미를 붙여 스스로 참석하게 하는 방법 같은 것이 과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20명 전원이 참여하기보다는 소팀으로 나누어 10명 미만으로 구성되어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최 코치가 관심있어 했다. 자료는 원본자료를 함께 참조하여 최코치가 학생들에게 맞는 언어로 변경하여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 (원본 자료도 파일 첨부함)

내가 수원에 가서 참석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여 격주로 성찰미팅을 한 내용을 메일로 공유 받기로 하고, 2주 후에는 최코치가 six i 방법론을 연구하여 내가 빠진 상태에서 직접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기로 했다. 그 후에는 학생들 스스로가 자료를 참조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을 근거로 만들어진 방법론인 six i 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스스로 과제에 대한 가치를 느껴 참여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해결방안이 나오고 아주 멋진 독서토론동아리 활동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